디즈니월드 매직킹덤 후기 : 지니플러스 필요할까? 이용 방법은?

 이번에는 디즈니월드의 꽃이라고 불리는 매직킹덤 파크의 방문 후기를 자세히 남겨보고자 한다. 특히, 지니플러스란 무엇이고 과연 어떻게 예약하여 이용하는 것인지, 현장에서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를 알아본다.

매직킹덤 후기, 효율적으로 노는 꿀팁

 처음 매직킹덤 파크를 방문하는 분들은 해당 테마파크가 굉장히 넓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돌아다녀보면 금방 지리를 익히게 되니 신데렐라성을 중심으로 방향을 체크하며 다니면 좋다. 특히 디즈니월드 앱(My Disney Experience)을 켜면 테마파크 내비게이션이 지원되니, 길을 찾는 것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특히, 해당 앱으로 모바일 티켓을 제시할 수 있으나, 아이폰이 있는 분은 아이폰 지갑 어플에 저장한 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매직킹덤에서는 사실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만 보면 절반은 성공이다. 퍼레이드는 수많은 디즈니 캐릭터들이 온 메인거리를 누비기 때문에 놓치는 것이 더 어렵지만, 불꽃놀이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경우 아예 별도의 입장권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디즈니월드 홈페이지에서 당일 다른 이벤트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불꽃놀이는 밤 8시부터 시작하지만 대부분 7시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꽤 멀리에서도 굉장히 잘 보인다. 오히려 너무 앞쪽 자리보다 중간쯤 자리가 목 아프지 않게 전반적으로 관람할 수 있어 좋았다. 불꽃놀이 전까지는 매직킹덤의 다양한 놀이기구와 볼거리를 즐기면 된다. 필자는 하루 동안 톰소여, 매드티파티, 스페이스, 언더더씨, 피터팬, 하운티드맨션, 마운틴기차, 곰돌이푸, 아스트로, 덤보, 세븐드워프 등의 놀이기구를 타고 왔는데, 사실 성인이 타기에 재미있는 놀이기구는 없었다.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기대하지 말기를 바라며, 볼거리를 기대한다면 좋아하는 캐릭터 따라서 보는 것도 추천한다. 볼거리는 퍼레이드 외에는 신데렐라 성 내부와 성 앞쪽의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공연, 일부 놀이기구들이 제공하는 볼거리가 있다. 레스토랑은 신데렐라 성에서 먹을 수 있는 신데렐라의 로열 테이블이 가장 인기가 많다. 하지만, 예약이 어려워 필자는 미녀와 야수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생각보다 양껏 먹을 수 있고 야수의 성에서 야수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예약을 하고 싶다면 위에 언급한 디즈니월드 앱으로 하면 된다.

지니플러스가 필요한지? 비용과 이용방법?

 지니플러스는 놀이기구를 미리 예약하고 빠르게 탈 수 있는 이용권으로, 당일 자정부터 디즈니월드 어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물론 현장에 도착해서 필요할 때 언제든 구입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짧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미리 구입해서 최대한 누리는 것을 추천한다. 지니플러스의 가격을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데, 보통 20불 내외라고 한다. 지니플러스를 구입하면 당일 오전 7시부터 사전에 예약하고 탈 수 있는 놀이기구 리스트들이 오픈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모든 놀이기구를 원하는 시간 대에 예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놀이기구마다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아 점점 예약 가능한 시간이 뒤로 밀리니 참고하자. 또한, 하나의 놀이기구를 예약하면 한동안은 다음 놀이기구를 예약할 수 없다. 정확한 규칙은 모르겠으나 랜덤으로 예약제한이 풀리니 수시로 어플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의 경우, 오전 11시에 세븐드워프 놀이기구는 이미 매진되어 오후 9시에나 예약하고 탈 수 있었다. 참고로, 세븐드워프는 그 인기 때문인지 지니플러스를 구입한 이후 별도로 인당 12불을 지불하고 예약해야 했는데, 다시 말하지만 그 가치는 없는 것 같다. 이러한 추가 구입을 인디비쥬얼 라이트닝 레인(Individual Lightening Lane)이라고 하는데, 그 가격은 매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이렇게 지니플러스를 통해 다음 놀이기구를 계속 예약해 나가는 방식으로 돌아다니면 체력 소모를 아끼면서 이동하는 중간에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좋다. 특히, 돌아다니다 보면 미키머리띠를 비롯해 옷과 모자, 주방용품까지 파는 다양한 쇼핑샵들이 있는데 더운 날씨에 방문하였다면 한 번씩 들리며 가기에 좋다. 필자는 쇼핑이 가장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