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 종류, 내게 필요한 비자는? ESTA? 수수료? 신청 방법?

 미국 여행, 출장 계획이 있거나 유학, 취업 등을 생각 중이라면 제일 먼저 살펴봐야 할 비자에 대해 알아본다. 단기 여행 등 90일 이내 미국 체류 시 필요한 ESTA 발급방법과 각자의 상황에 따른 비자 종류, 신청방법을 소개한다.

1. 90일 이내로 미국 방문 예정이라면? ESTA 발급

 대한민국은 미국과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을 체결한 국가로서, 대한민국 국적의 사람이라면 비자 없이 입국하여 최대 90일단 미국에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라도 비자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ESTA는 현재 방문 비자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며, 상용 혹은 관광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ESTA는 아래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유효한 이메일 주소와 집 주소, 전화번호, 비상 연락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수수료는 21불로 온라인 상 신용카드 및 Paypal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신청 후 진행상황은 아래 링크의 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허가가 완료된 경우 ESTA는 일반적으로 2년 또는 여권 만료일까지 유효하며, 유효기간 내에는 ESTA를 추가로 신청하지 않고 여러 번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 특히, 미국에 있는 동안 ESTA가 만료되더라도 90일 이내로 체류한다면 미국을 출국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니 참고하자. ESTA를 주관하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비행기 탑승 72시간 전에 ESTA를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니, 혹시 모를 상황 등을 고려해 보다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구체적인 미국 여행 계획이 없더라도 ESTA를 신청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으나, 미국에서 머무를 주소를 입력하도록 하고 있어 미국 여행을 계획하면서 숙소 예약을 마친 시점에 신청하는 것이 좋겠다.

ESTA 신청 바로가기

2. 90일 이상 미국 체류가 필요한 경우, 비자 종류 및 신청 방법

 미국 입국을 위한 비자는 크게 이민비자와 비이민비자로 나뉜다. 미국에서 영구 거주가 필요한 분들은 이민 비자를, 일정한 기간동안 체류가 목적인 분들은 비이민비자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민비자에는 직계가족 가족초청비자(IR 1~6), 그외 가족 이민비자(F1, F2A, F2B, F3, F4)가 있으나, 이 글에서는 비이민비자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미국 비이민비자의 종류는 세분화해서 보게 되면 약 40~50가지로 상당히 많다. 이 중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해당하는 주요한 비자들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먼저, 상용/관광비자(B-1/B-2)는 단기간 여행, 출장 등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비자신청 수수료는 160불이며, 대사관 요청에 따라 재직증명서 등을 요구받을 수 있다. 미국 내 학교나 프로그램을 다니기 위해 입국하고자 하는 분들은 학생 비자(F-1, M-1)를 신청하면 된다. F-1비자는 미국 단과대학, 종합대학, 사립고등학교 등 허가된 학교나 프로그램을 다니기 위한 유학지망생의 일반적인 학생비자입니다. 반면,직업 관련 연구 또는 실습에 참여하는 분은 M-1비자를 신청하면 된다. 학생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미국 학교 등의 입학 허가 서류(I-20)가 반드시 필요하며, 학업시작일에 앞서 365일 전부터 발급받을 수 있고, 30일 전부터 입국이 가능하다. 취업비자(H, L, O, P, Q)는 미국에서 임시로 일을 하는 분들이 해당된다. 해당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미국 이민국(USCIS)의 청원서(I-129) 허가를 받아 그 승인통지문(I-797)을 제출해야 한다. 취업비자에는 전문직(H-1B), 주재원(L-1), 과학/예술/교육/운동/영화 등에 뛰어난 능력이 있는 특수 재능 소유자(O), 예술가/연예인(P), 국제 문화교류 행사 참가자(Q)가 해당되며, 승인통지문에 명시된 시작일의 10일 전부터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교환 방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연수생, 초중고생, 교사, 교수, 연구학자 등을 위한 교환방문비자(J)와 업무상 미국 방문이 필요한 언론인 및 언론비자(I)가 있다. 모든 비이민비자를 신청하는 경우에는 괄호안 링크의 비자신청서(DS-160)를 작성해 제출하고 미국 대사관과 인터뷰를 신청하면 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