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 고득점 노하우> 문장 간략화 유형 틀리신 분? 오답 원인 Top 3

  토플 읽기 영역의 문장 간략화(Sentence Simplication) 유형은 지문에서 음영처리된 문장의 핵심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하는(paraphrasing) 보기를 찾는 문제이다. 토플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오답 원인을 없애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이번에는 문장 간략화 유형의 오답 원인을 분석해 본다.

틀리는 이유 1. 지나친 비약, 추정

 문장 간략화 유형의 핵심은 주어진 문장의 핵심 내용을 유의어를 사용해 "paraphrasing"하는 데에 있다. 즉,  문제를 푸는 가장 쉽고 정확한 방법은 주어진 문장의 키워드를 찾아 보기에서 해당 키워드 또는 키워드의 유의어가 어떻게 포함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때 출제자가 파놓은 비약과 추정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연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거나, 함께 일어날 수 있는 일, 앞 혹은 뒤 문장에서 추정이 가능한 일을 나타내는 어휘를 유사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바로 이러한 점으로 인해, 실제 핵심 내용이 아닌 다음 단계의 내용 또는 함께 일어날 수 있는 내용, 맥락상 쉽게 추정가능한 내용으로 오답이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지문에서는 "중세시대 사람들은 A라는 것을 당시에 알고 있었다"라고 제시될 때, 보기에서 "중세시대 사람들은 A라는 것을 발명하였다"라고 비약한다면 오답이 될 것이다. 또한, 지문에서 "이교수의 연구가 B의 발견에 기여하였다"라고 제시될 때, 보기에서 "이교수의 연구가 없었다면, B는 발견될 수 없었을 것이다"와 같이 제시된다면 자의적 추정으로 오답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러한 오답 유형은 정답에서 유의어로 제시되는 것과 오답에서 유의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는 사례들을 모아가며 공부하면 금방 극복할 수 있다.

2. 뒤바뀐 동시관계와 인과관계

 지나친 비약이나 추정에 못지않게 자주 등장하는 오답의 유형이 동시관계와 인과관계가 뒤바뀐 경우이다. 예를 들면, 지문의 문장에서는 "1950년대에 A와 B라는 현상이 있었다"라고 서술하고 있는 반면, 보기에서 "A라는 현상이 있었고, 따라서 1950년대에는 B라는 현상이 나타났다"라고 제시될 수 있다. 이 때 A와 B는 실제로 1950년대라는 같은 시간대에 나타난 동시관계일 뿐, 어떠한 인과관계도 지문에서 제시되지 않았지만 보기를 읽으면서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표현을 놓친다면 해당 보기를 선택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또한, 지문에서 "A라는 현상이 있었고, 이로 인해 B 현상은 더욱 거세졌다"라고 서술되었다면, "B 현상은 점점 강도가 심해졌는데, 이후 A라는 현상이 있었다"라는 보기가 제시될 수 있으며 이는 인과관계의 순서가 뒤바뀐 경우로 오답이다. 실제 지문 속 문장과 보기들을 하나씩 비교해 가는 과정에서는 이러한 인과관계가 바로바로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인과관계가 뒤바뀌는 것이 주요한 오답 유형임을 인지하고 보기를 고를 때 유의하는 것이 좋다.

3. 주어를 놓치지 말자

 마지막으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는 물론이고, 잘 이해하고서도 주어가 달라진 것을 놓쳐 오답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이다. 실제로 지문에서 주어 또는 목적어를 놓고 지나치게 긴 꾸밈절(수식절)을 붙여 수험자를 헷갈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문장의 가장 앞에 주로 위치하는 주어의 경우, 길고 긴 문장을 읽다 보면 머릿속에 희미하게 남는 경우가 많아 목적어보다 오답률이 높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지문에서 "people in the Westnorthern area"가 주어로 제시된 경우에, 보기에서 주어를 "people"로 두고 다른 내용은 지문 상 내용의 유의어로 배치가 되었다면 오답이 된다. 다만, 보기에서 문장의 구조를 바꾸어 목적어가 주어의 자리에 위치하도록 하여 정답이 되는 paraphrasing을 하는 경우도 충분히 많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하여 비교해야 한다. 먼저 지문과 보기의 내용을 이해한 후에, 지문의 주어의 역할이 보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비교할 필요가 있다. 해당 오답 유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꾸밈절을 지운 주어와 목적어를 제대로 파악하고, "people in the West area"와 같이 주어의 범위가 제시하는 경우 이를 꾸밈절과 구별하여 보기에서 이를 잘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