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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민 & 유학

미국 집 찾아보기, 꿀팁과 알아야 할 점!

by 똘똘한 냥집사 2023. 5. 1.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미국 이민 또는 유학을 앞두고 계신 분들을 위한 집 구하기 방법과 꿀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최근 미국으로 이사를 마친 경험담을 바탕으로 지역 범위를 설정하고, 집 매물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부분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미국 이민을 위한 집 구하기 : 지역 범위 설정

 미국으로 이민 또는 유학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집을 구하는 문제가 가장 고심되기 마련입니다. 물론, 비자를 발급받고 취직을 하거나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선결문제이겠지만, 이 글에서는 이미 구하셨다는 전제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생활의 주가 되는 대학교 또는 회사의 위치입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초등학교 등 각자 다른 생활 중심지가 있다면 이를 함께 고려한 지역 선택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인구 밀도가 낮고 땅이 넓기 때문에 보통 자차를 이용한다는 전제하에 고민을 하시게 됩니다. 따라서, 주거지에서 대학교나 회사까지의 이동거리가 첫 번째 기준이 되겠습니다. 구체적인 최대 이동거리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편도 1시간을 잡으면 4~5개의 도시가 범위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2. 둘째로는, 해당 지역이 안전한지 치안을 살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인 지인 등의 후기를 듣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검색을 통해 후보 도시들의 범죄율, 교육 수준, 소득 수준, 인종 비율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해 보면 다양한 사이트가 나오는데, 찾기 어려우신 분을 위해 일례로 "city-data.com"과 같은 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 미국의 경우, 대개 치안이 좋은 지역은 집값이 높은 경우가 많으니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을 제외한다는 생각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3. 다음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가족 구성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린이집을 가야 하는 자녀가 있는 경우, 사용가능한 언어, 예약가능 여부 등을 고려해 적합한 어린이집이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집 매물 찾기

 먼저, 미국의 주거형태를 크게 단독주택과 아파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단독주택은 가격이 비싸지만 층간소음의 걱정이 없고 마당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단독주택을 구하시는 분들은 아파트를 구하시는 분들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인(;리얼터)을 통하시는 편이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우신 경우 아래 말씀드리는 아파트 월세를 구하는 방법으로도 찾을 수는 있습니다. 대개는, 비용과 관리 상의 이유 등으로 인해 아파트를 선호하실 것입니다. 미국의 아파트는 우리나라와 달리 반드시 고층건물은 아닙니다. 목재 건물이나 2~3층의 건물도 많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목재 건물은 층간 소음과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목재건물이 저렴하기 때문에 단기간 거주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미국의 아파트 매물은 온라인 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한 경로로는 zillow.com 또는 apartments.com 사이트를 추천드립니다. 저 역시 다양한 사이트를 참고하였으나 결국 zillow가 가장 매물이 많아 이 어플을 통해 마지막까지 고민했었습니다. 어느 어플이나 사이트를 활용하시더라도, 방법은 같습니다. 어플 또는 사이트가 제공하는 필터기능을 이용하여 앞서 가려낸 후보 지역 중에서 조건에 맞는 매물을 비교해 보는 방법입니다. 이때, 특히 중요하게 고려할 점은 구글 평점입니다. 실제 아파트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입장에서 실제로 거주했던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구글 평점이 최소 3.7 이상인 경우 크게 문제가 없는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측하였습니다. 

미국집-매물-확인사이트-바로가기

 

기타 꿀팁 및 참고사항

 미국 집 매물을 처음 구하시는 분들은 어플이나 사이트에 접속하셔도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봐야 할지 혼란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이에 참고로, 제 경험상 중점적으로 보았던 부분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먼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건물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재 건물인지, 지어진 년도는 언제인지, 최근 보수공사가 있었는지 등을 살피면서 자신만의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물의 특성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주거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로서 최소한의 기준을 두고 살피면 편리합니다.
  2. 둘째로,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마룻바닥이 아닌 카펫을 깔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 carpet floor라고 표기되는 경우, 이는 제거가 불가능한 카펫 바닥으로 마룻바닥에서만 살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카펫 진공청소기와 같이 이곳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장비들이 있지만 각자 예산 상황과 선호에 따라 자신의 마지노선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화장실과 부엌만이 tile floor인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3. 셋째로, 주거 예산입니다. 온라인 싸이트나 어플에서 제시하고 있는 가격은 최소가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기, 가스, 물 등 어느 정도 수준의 관리비용(;utility fee)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보시고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아파트마다 추가적인 시설비용(;community fee)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가격은 날마다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가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추가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4. 마지막으로, 세탁기, 건조기 등 내부 가구를 살피면 좋습니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세탁기나 건조기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공용 세탁기를 쓰는 것이 너무 불편하다고 생각하여, 개별 아파트 안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갖춰진, "in unit laundry"를 필터 조건으로 추가해 검색하였습니다.
  5. 이 밖에도,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은 그 비용과 조건을 검토하실 필요가 있으며, 구글 맵을 통해 근처 공사장은 없는지, 세를 놓고 있는 아파트가 남향인지 등을 고려하시면 성공적인 집 매물을 찾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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