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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민 & 유학

<미국에서 중고차 구입하기> 카맥스 구입 경험? 가성비 보험은?

by 똘똘한 냥집사 2023. 5. 8.

 오늘은 미국 생활에 그 무엇보다 필수적인 자동차를 구입하는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해 본다. 특히, 신차보다 어렵다는 중고차를 어디서 어떻게 구입하면 좋을지, 카맥스에서 구입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보험사는 어떻게 선택하면 좋은지 정리해 본다.

미국에서 중고차 구입, 어디로 가야 하나?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점은 미국은 한국보다 중고차가격이 어마무시할 정도로 비싸다는 점이다. 코로나 이후로, 미국 내에서 신차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며, 달러강세로 인해 한국에서 번 돈으로 미국에 와서 차를 사려면 굉장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미국에서는 중고차 거래가 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문 업체도 많아 연식이 있는 중고차 구입을 통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물론, 이 경우에도 한국과 비교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중고차를 구입하는 경우, 그 경로는 크게 지인 등 개인에게 구입을 하는 경우와 업체를 통해 구입을 하는 경우로 나뉜다. 개인에게 구입하는 경우, 운이 좋으면 바로 자동차를 이어받을 수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자동차를 넘겨줄 지인이 있다면 가장 좋지만, 어려운 경우 craiglist나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구할 수 있다. 이때, 자동차의 성능, 사고 이력, 적정 가격 등을 직접 확인하고 차량등록증 등 서류 구비를 직접 해결해야 하므로, 차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직거래보다는 지역별 딜러샵이나 카맥스(Carmax)를 통한 거래를 추천한다. 둘 중 어디가 좋은지를 단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카맥스의 경우 전 지점이 동일하게 "30일 이내 무조건 환불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필자는 카맥스를 이용하였다. 이하에서는, 필자가 직접 카맥스에서 차종을 비교하고, 중고차를 구입했던 경험을 소개한다.

카맥스에서 중고차 구입, 필요한 것은?

 카맥스는 미국 대부분의 소도시별로 하나쯤은 운영되고 있어, 원하는 차종을 구입하기 위해, 2~3개 정도 지점을 방문해 볼 수 있다. 특정 차종, 연식 등에 대해 명백한 선호가 있는 경우, 사전에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지점별로 재고를 확인한 후 유선으로 문의하고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초기 정착 생활에서 차는 굉장히 필수적이며, 하루하루가 아쉽다는 점을 고려할 때 뚜렷한 선호가 없다면 가장 가까운 지점에 직접 방문하여 원하는 차를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방문을 하여 원하는 차를 예약해야 정확히 그 차를 구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이나 유선 문의를 통해서는 방문 전에 해당 차가 팔리는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노력이 소요될 수 있다. 카맥스를 처음 방문하게 되면, 점원이 중고차들이 빽빽이 주차되어 있는 곳에서 자유롭게 원하는 차를 찾아보라고 안내한다. 돌아다녀보면 차마다 차종, 연식, 주행거리, 옵션 등을 적어두어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탑승하여 실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금방 후보가 추려진다. 원하는 후보가 있다면 시운전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차의 상황에 따라 구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이를 염두에 두고 살펴보자. 참고로, 미국에서는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차량이 잔고장이 없다는 이유로 가장 선호되고 있으며, 이는 곧 중고차를 되팔 때 굉장히 유리한 점이 된다. 따라서, 가성비가 중요한 분께는 도요타 캠리, RAV4, 혼다 CR-V, 닛싼 로그 등 차종을 추천한다. 원하는 차량을 정하고 나면,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결제가 뒤따른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모두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법이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 미국에서 계좌를 개설한 후 해당 액수만큼 수표를 마련해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한국에서 현금을 준비해 가면 바로 구입할 수 있어 간단하지만, 불안한 경우 미국 계좌를 개설해야 원활한 결제가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한국에서 가져간 외화예금통장의 비자/마스터카드도 시도해 보았으나 모두 결제가 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 해당 계좌로 필요한 금액만큼 송금하는 데에도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급한 경우라면 일단 계좌를 먼저 만들고 어느 정도의 금액을 입금해 두는 것이 좋다.

미국 자동차 보험사 고르기

카맥스에서 구입하는 경우라면, 결제를 진행함과 동시에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도록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바로 알아보고 가입을 하기에는 보험사가 너무나 다양하며 견적을 받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하는 차량이 정해졌다면 바로 견적비교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국 보험사는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는 GEICO(가이코), Progressive(프로그레시브), Nationwide(네이션와이드), Metlife(메트라이프)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3개 이상 보험사에 견적을 내보고 비교해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험비용의 경우, 차종, 운전경력, 거주지역 등에 따라서 달라져 원하는 차종이 있을 때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GEICO의 경우 다른 보험사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느꼈으며, 가성비가 중요해 선택하지 않았다. 또한, 운전경력의 경우 미국에서 운전했던 경력만을 고려해 주기 때문에 처음에는 상당히 비싼 편이며 경력이 쌓일수록 보험비용이 점차 저렴해진다고 하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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