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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이민 & 유학

<미국에서 장보기> 어디로 가야 할까? 한국보다 싼 것은?

by 똘똘한 냥집사 2023. 5. 8.

 미국에서 가성비 좋게 필요한 품목들을 구입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본다. 특히, 한국보다 질이 좋거나 저렴하여 미국에서 누리고 가면 좋은 것들과 주요 마트별 추천 품목을 소개한다.

미국에서는 뭘 먹고 살아야 할까? 한국보다 싼 것은?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에서도 웬만한 제품은 구입할 수 있으며, 한국 요리를 하는 데에도 큰 지장이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위주로 현명하고 가성비 있게 생활하기 위해 모아 온 꿀팁들을 소개한다. 먼저, 미국에 살다 보면 한국에 비해 확실히 저렴하거나 비싼 품목들이 있어 소비량을 현격히 늘리거나 줄이게 된다. 이번에는 미국에서 중점적으로 누리고 가면 좋을 품목들을 소개해본다. 먼저, 영양제이다. 미국에서 영양제는 종류도 많을뿐더러 근처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웠던 것은 멜라토닌으로 가끔 잠이 안 와 고통스러운 밤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삶의 질이 개선된다. 알약을 먹기 힘들어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젤리타입의 영양제도 쉽게 찾을 수 있어 가히 영양제의 천국이라고 불릴만하다. 둘째로는, 라임, 레몬, 블루베리 등 일부 과일이 있다. 라임은 코스트코에서 약 1.3kg에 4.5불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블루베리는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1파운드당 약 6불 정도이다.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알이 굉장히 굵고 달아 안 먹어보면 서운할 정도이다. 이 밖에도 레몬, 자몽 등을 한국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음으로, 치즈 종류도 훨씬 다양하며 저렴하여 샐러드에 아낌없이 넣어먹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미국에서만 유별나게 저렴한 닭다리와 모두가 예상할 법한 양주, 아이스크림의 대표 격인 하겐다즈 등은 미국에서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사치가 아닐까 싶다.

가장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은 어디에서 살 수 있을까?

 미국에는 식료품을 파는 다양한 마트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코스트코, 타겟, 자이언트, 홀푸드, MoM, 월마트 등이 있으며, H마트, 롯데마트, 코리아스토어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식료품점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중, 필자가 사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코스트코, 타깃, 자이언트, H마트를 중심으로 소개해본다. 먼저, 가장 중심이 되는 식료품 쇼핑지는 코스트코라고 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대용량으로 팔지만 유통기한이 넉넉한 식재료도 많으며, 소분하여 보관하면 한동안 걱정 없이 살 수 있다. 코스트코에서는 주로 과일과 치즈, 우유, 계란, 샐러드용 야채, 고기, 새우 등을 구입하는 편이다. 짐작하시는 바와 같이, 이 정도면 거의 장 보는 품목의 대부분이다. 이 밖의 마트에서도 최소 한 번 이상씩 방문하여 제품의 질과 가격을 비교해 보았지만, 결국 모두 코스트코로 정착하게 되었다. 따라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국제용 코스트코 회원카드를 미리 만들어서 가지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국제용 카드는 계산 전에 국제용(international)이라고 한 마디하는 것 외에는 미국에서 구입하는 회원카드와 다른 점이 없으며, 한국에서 구입하는 편이 심지어 저렴하다. 다음으로, H마트 등 한인마트에서는 쌀과 떡, 대파, 라면 등 코스트코에는 팔지 않는 한국 식재료를 대부분 구입할 수 있다. 사실 이 정도면 다른 곳을 더 갈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급하거나 할인상품이 있는 경우 타깃이나 자이언트를 이용한다. 특히, 타깃은 식료품보다는 옷, 문구용품, 조리용기 등 생활용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마트로서, 생활용품을 구입하면서 필요한 식료품을 한 두 개씩 구입하기에 좋다. 타깃의 PB브랜드인 GG 상품을 이용하면 코스트코보다 작은 용량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 필자는 생크림 와 우유를 절반씩 섞은 half&half, 밀가루 등 베이킹 재료, 젤리나 아이스크림 등을 할인하는 상품 위주로 구입하는 편이다. 타깃을 방문하기 전에는, 타깃 어플을 다운로드하여 회원으로 가입한 뒤 적립하면 꽤나 쏠쏠하게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다.

식료품 말고는 어디서 사야할까? 온라인 쇼핑은?

 먼저,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일반 마트에서 양주와 같은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 물론, 요리에 쓰이는 낮은 도수의 와인 등을 구입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테킬라, 보드카 등 양주는 별도의 주류판매점을 방문해야 한다. 이를 리쿼스토어(Liquor Store)라고 부르는데, 보통 상표명을 Wine&Beer와 같이 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주류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대용량 양주를 저렴하고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종류를 만나볼 수 있으니 주류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취향에 맞는 주종을 찾아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구 등 생활용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경우, 역시 가장 가성비가 좋은 매장은 이케아였다. 대부분의 생활용품은 모두 구비하고 있을뿐더러, 온라인 사이트나 어플을 통해 매장별 재고까지 확인할 수 있어 미리 원하는 제품을 골라두고 가면 편리하다. 상황에 따라, 배송비를 지불하고 배송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마지막으로, 온라인 쇼핑은 다들 잘 알고 계시는 아마존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의 쿠팡과 유사하게, 대부분의 상품을 찾아볼 수 있으며 배송이 빠르고 환불절차 등이 편리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아마존 상품가격이 항상 최저가라는 보장은 없으니 높은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반드시 다른 사이트와 비교해 볼 것을 추천한다. 특히, 품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옷이나, 인테리어 소품, 일부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의 경우 TEMU라는 어플을 추천한다. 아마존에 비해 크게 저렴한 상품들이 많아 가성비가 좋은 소비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다만, 아마존에 비해 배송이 약 2주 정도로 상당히 느리니, 기다릴 여유가 있을 때 이용하면 좋다. 알리익스프레스 또한 TEMU와 유사하게 낮은 가격의 다양한 상품이 있으며, 배송기간이 오래 소요되니 함께 찾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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